안녕하세요! 오늘은 머큐리얼 베이퍼15 프로 tf화에 대해 솔직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. 저는 평발에 발볼도 11cm나 되는 왕발볼러로서 풋살화를 선택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. 하지만 6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나이키 베이퍼 슈퍼플라이4를 신었던 경험으로 인해 나이키 풋살화에 대한 신뢰가 깊었습니다.
풋살화를 바꿀때가 되었다고 느낀 후 검색하던 중 미즈노 알파 엘리트 tf화를 발견하고 구매하였지만, 6년 동안 나이키 풋살화에 길들여진 저에게는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. 발볼을 맞게 사면 길이가 너무 많이 남더라고요.
그 이후 발볼러에게 추천을 많이 하는 아슬레타 a005 천연가죽 풋살화를 시도하였으나, 발은 편안하지만 높은 뒷굽 때문에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얻지 못하였고 두 번째 풋살화 마저 보내게 되었습니다.
마침내 주목한 풋살화는 머큐리얼 베이퍼 15프로 tf였습니다. 예전부터 나이키의 훌륭한 성능을 몸소 경험한 저로서 큰 고민 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 나이키 어플의 첫 결제 시 15% 할인 혜택도 받아 기분 좋았고, 배송 역시 이틀 만에 도착하여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개봉을 하였습니다
하지만 발을 넣어보니.. 들어가지 않았습니다. 왕발볼러인 제 발 때문일까요? 잠시 고민하여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고, 결국 억지로 욱여넣어 신게 되었습니다. 처음에는 발 저림과 여유 부족으로 인해 당황스러웠지만, 30분 정도 지난 후 발은 조금씩 편안해져 갔고, 실제로 경기에서 사용해 보니 처음 신었던 풋살화치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.
트래핑과 패스할 때의 쫀쫀함과 착용감은 니트 재질의 어퍼와 밑창 등 디자인적 요소들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.
제 발 족형과 비슷하다면 처음의 불편함만 지나고 나면 최적의 선택일 거라 생각합니다.
원래 엄지손톱의 4분의 1 정도 남는 게 정석이지만 저는 남김없이 발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사이즈를 선택하였고 다른 분들은 반사이즈나 한 사이즈 정도 업하여 신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.
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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